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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 글쓰기

밀리의 서재 이용 솔직 후기

by OasiStock 2021. 4. 29.

평소 독서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늘 독서에 대한 욕구가 있는 편이라 근근이 한 권씩 전자책으로 사서 출퇴근 길에 읽고 있는데 어느 날 저녁 TV에서 밀리의 서재 광고를 보고 팍 꽂혀서 '자격증 시험만 끝나면 가입해서 무진장 책을 읽어줄테다!!' 하고 있었다.

 

드디어 신재생에너지발전설비기사 실기 시험이 끝나고(결과는 안 좋았지만) 비교적 홀가분한 마음에 밀리의 서재를 가입하고 구독결재도 일사천리로 끝냈다.

그리고는 부푼 마음에 그동안 꼭 읽어보고 싶었던 몇몇 책들(예를 들면,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 라든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산장 살인사건』 이라든지)을 검색해보았는데 내가 읽고 싶은 책들 중 서비스 되는 게 별로 없었다.

 

우연히 내가 보고 싶은 책들만 그런 것인지, 아니면 밀리의 서재에서 서비스하지 않는 책들만 우연찮게도 내가 골라서 보고 싶어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간 실망스러운 것이 아니었다.

아직 한 달 무료 구독 기간이라 더 두고 살펴볼 일이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인지 살짝 힘이 빠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포털에 검색을 해보면 밀리의 서재의 단점을 거의 찾을 수 없이 장점들을 많이 얘기하는 것 보면 아직 내가 이 서비스의 진짜 맛을 못 본 것일 수도 있겠다 싶어 남은 구독기간은 열심히 이용해보련다.

 

한 달 후엔 정반대의 '솔직' 후기를 쓰며 구독기간을 쭉 이어가게 되기를 살짝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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