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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투자

비트코인, 지금이라도 투자해야 할까?

by OasiStock 2021. 4. 27.

비트코인을 형상화한 이미지 컷. /트위터 캡처

그야말로 열풍이다. 매일같이 비트코인에 대한 뉴스가 쏟아져나오고,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도 점심시간마다 직원들 사이에서 비트코인 이야기가 오간다. 심지어 우리 회사 차장님은 집에 비트코인 채굴 장비를 셋팅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할 정도이니 얼마나 암호화폐 투자가 세간의 화제인지 알만 하다.

 

오늘 뉴스에서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팔아 1천 122억원의 수익을 올렸다는 기사가 메인에 뜨기도 했는데 이렇게 모두가 비트코인에 열광하고 있는 때, 과연 지금이라도 비트코인에 투자해야 할까?

 

↑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 사진=연합뉴스

많은 전문가들은 일단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내가 볼 때 가장 큰 이유는 비트코인의 가격 변동에 대해 왜 오르는지, 왜 내려가는지 이렇다할 이유를 알 수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자고 일어났더니 폭등을 하기도 하고, 또 자고 일어났더니 순식간에 2~3천만원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왜 그런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혹 어떤 사람들은, "야, 일론 머스크 같은 혁신적 기업가도 투자한다면 투자가치가 있는 것 아니야?" 라고 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부호인 빌 게이츠는 "머스크보다 돈이 많다면 비트코인에 투자하라" 고 했고,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은 "현명한 투자자라면 비트코인을 사지는 않을 것이다" 라고 했다고 한다.

 

내가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보다 기업이나 투자 자산에 대한 가치평가를 할 수 있는 안목에 있어서 더 낫다고 확신한다면, 혹은 비트코인의 어마어마한 가격 변동성을 견딜 수 있다면, 하루에 내 투자금의 절반이 날아가도 비트코인의 성장을 믿을만한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있다면 투자를 해도 좋겠다.

그러나 그렇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에 내 자산의 일부를 넣고 그저 가격이 오르기를 기다린다면 그는 투자가 아닌 투기를 하고 있는 것이니 차라리 그 돈이 사라지기 전에 당장 빼서 가족들과 맛있는 식사나 한끼 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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